제 친구 딸이 두 돌이 넘도록 우유병 문다길래 제가 그때 그랬죠.
정말 오래된 친구고 가까운 사이라서... 빨리 떼야된다구 우식증에다가
아이 발음에도 문제 생길 수 있고 안좋다구요. 치아가 많이 썩게 된다구...
진심으로 걱정이 되서 한소리였는데 기분나빴다며 다른친구 그러더래여.
나랑 연락하기 싫다고--;;;
그래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 친구 딸...지금 이가 거의 썩어서리 치과 전쟁입니다.

꼭 끊으셔야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14개월때 시도하려다가 넘 일른거 같아 2개월 뒤 16개월에
4일만에 뗐습니다. 물론 제 경운 성공한 케이스고 참 수월하게 한 편이죠.
일찍 뗄수록 더 쉬운데 지금 29개월이면 좀 힘이 들긴 하실거에요.
전 어거지로 떼자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강하게 나가야한다
생각해서 첫날....낮에부터 컵으로 한 번 우유병으로 한 번 이렇게 주다가
밤엔 더 아기들이 그 욕구가 심해지니 피곤해서 곤히 잠에 빠지도록 하루종일
신나게 돌아다니고 잼있게 해주고 잠잘 시간전에 컵으로 양것 먹인다음 재웠
어요. 그러면서 밤중수유도 같이 없앴죠. 그런식으로 점차 컵의 횟수를 높이고
물론 자다가 깨면 우유병 달라고 떼쓰고 울고 그러지만 아기들도 금방 적응을
하드라구요. 어렵겠지만....오늘부터 당장 실천하세요.
그리고 29개월이면 말귀도 어느정도 알아듣잖아요.
우유병은 아가들이 먹는거잖아....넌 형아(아님..언니)잖아??
라고 자꾸 얘기해주시구요, 관련된 동화책도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