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고 보내세요.
저도 조카가 있는데 남에 집에 놀러가도 엄마가 있어야만 놀아요
친구나 동생들하고 어울리지도 않고 엄마치마꼬리만 잡고 저희집에 언니하고
놀러와도 5분에 한번씩은 집에 엄마한테 가자고 해요
그래서 5세에 유치원에 보냈는데 한달동안은 유치원에 안간다고 떼부리고 울고무지고생했다더라고요
지금도 6세인데 유치원에 안간다고 해요
하지만 작년에 언니나 친구나 동생들하고 같이 놀아도 말한마디 듣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가기싫어하는 유치원에 다니고 나서 요즈음은 참잘어울리고 가끔 이야기도 잘하고 그래요. 조카도 내성적이고 고집이 세거든요.

애들은 한번안가면 안가도 되는줄 알고 안갈려고 해요
배아프다고 안간다고도하고 머리가 아프다고하고....
솔이님 마음은 아프겠지만 또래 아이들끼리 노는게 아이한테 좋은것같아요.
우리아이들도 5세인데 이번에 유치원에 보냈거든요
근데 너무좋아해요..
다른맘님들은 어떠신지?

솔이네님의 글입니다.
> 5살 딸아이를 놀이학교에 보냈어요.첫째날은 얼결에..
> 두번째날...차문앞에서 울더라구요.보내면서 왜이리 마음이 아픈지..
> 그날 애들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갔어요.끝날때까지 숨어서 지켜보았는데...힘없이 밥 퍼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꺼 같더군요..그러더니 한참후 나를 발견하더니 서럽게 울더군요.한참 울었어요.나중에 집에와서 그러더군요.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울었다구..나도 눈물이 나려구하구..
> 오늘아침에는 아예 옷도 안입고 울더라구요..안보냈죠..
> 그리구나서 한참 생각했죠.아이에게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를.
> 다들 5살이면 보내길래 저도 그런가보다하면서 보냈는데..아직은 어리더라구요.
> 근데요..내가 고민하고 여기저기 이야기도 들어보고하는데..
> 한편으로는 내가 마음이 약하다면서 계속 보내라구..지금 안가면 6살에는 어떻게 할거며 7살은 어떻게 초등학교는 어떻게 할꺼야구 그러더라구요..
> 또 한편으로는 6,7살에 가도 안늦으니 마음 편히갖고 소신데로 밀고 나가라구요.(지금 같아서는 보내기 싫어요)
> 뭐가 옮은건지 모르겠어요.제 아이가 쑥기가 없고 내성적이거든요.그러니 더 더욱 보내라고 하는사람과.6,7살되어도 충분히 친구사귈수 있으니 더 데리고 있으라고 하는 사람과..
> 어떻할까요.아이 생각만 하면 자꾸 마음이 아파요.
> 저도 한편으로는 가면 배울것도 많은텐데..또 한편으로는 집에서도 충분이 그 나이에 맞게 잘 할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욕심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