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1명도 없는 초중고, '전남' 30개교로 가장 많아
이어 경북, 강원, 경남, 전북 순 
올해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입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가 136개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학교수를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6,266개교(분교장 187개교 포함), 중학교는 3,231개교(분교장 18개교 포함), 고등학교 2,357개교다. 

이 가운데 입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는 전남이 30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27개교, 강원 24개교, 경남 12개교, 전북 11개교 등이었다. 입학생이 1명뿐인 학교도 모두 123개교(분교장 58개교 포함)로, 경북이 23개교로 가장 많았고, 강원 21개교, 경남 17개교, 전북 16개교, 전남 15개교 순이었다.

또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1,887개교로 전체 학교수인 11,854개교 가운데 15.9%를 차지해 6개교 중 1개교 꼴로 입학생 수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이 313개교로 가장 많았고, 전남 312개교, 전북 265개교, 강원 243개교, 경남 211개교, 충남 187개교, 충북 121개교, 경기 121개교 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전체 6,266개교 중 입학생 수 10명 이하인 학교가 1,480개교로 23.6%였고, 중학교는 전체 3,231개교 중 371개교(11.5%), 고등학교는 전체 2,357개교 중 36개교(1.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남은 초등학교 465개교 중 거의 절반인 232개교(49.9%)가 입학생 수 10명 이하였고, 강원은 초등학교 378개교 중 185개교(48.9%), 경북은 초등학교 508개교 중 226개교(44.5%)가 해당됐다.

이어 충남은 38.1%인 160개교, 충북 37.7%인 101개교, 경남 33.9%인 176개교가 입학생 수 10명 이하였다.

이 같은 지방 지역 초등학교의 과소 학생수 문제는 70년대 도시화와 80년대 이후 본격적인 아파트 단지 건설, 90년대 이후 최근까지 경기 지역의 신도시 건설과 광역시 근방 대단지 조성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이유로 학생들은 도시로, 수도권 등으로 몰려들어 학생들이 빠져나간 지방 농어촌 지역은 1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 2019년 전국 초중고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

■ 2019년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수와 전체 학교수 비교